코로나 시국에 모임이 많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가끔 사람들과의 교류가 있어야지 우울증이 안 올 것 같아요~그래서 오늘은 생일이나 연말 모임, 둘이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괜찮은 장소 하나 소개할게요
'마노디셰프' 식당입니다. 지점이 몇 군데 있으니 편리한 곳으로 이용하면 될 것 같아요 전 강남점에 방문했습니다. 강남 가면 제일 먼저 체크하는 것이 주차인데요 여기는 타워 안에 주차장이 있어서 거기에 파킹하고 바로 위로 올라가면 되니 그것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전 크리스마스이브날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다른 곳은 예약이 꽉 차서(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부지런함ㅎㅎ) 알아보던 중 여기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었는데 나름 괜찮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입구에서 안내해 주시는 직원분들이나 서빙하는 직원분들이 아주 친절해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 교육을 하는 곳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아주 자그만 가게라도 제대로 된 직원 교육이 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손님 보기를 뭐 같이 하는 곳은 아무리 음식이 맛있어도 다신 안 가게 되죠~
그럼 지금부터 마노디셰프 방문기 간략하게 소개할게요
위치 및 주차
마노디셰프 강남점은 N타워 B1층에 위치 해 있습니다 타워 안에 주차를 하고 바로 올라가면 됩니다. 1층에는 블루보틀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날 처음 방문했는데요, 네비가 차가 막히니깐 골목골목 안쪽으로 돌게 안내하더라고요 그래서 찾는데 조금 애먹었습니다.
N타워는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사진의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가면 주차장이 바로 보입니다.
주차장 입구입니다 B3층부터 주차장 이기 때문에 한참을 꼬불꼬불 내려간 것 같습니다. 차가 같이 내려가고 올라가는 주차장 이므로 반대편 차가 올라오는지 확인하면서 내려갑니다. 공간이 좁진 않아서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마노디셰프 내부 분위기
우리는 예약을 미리 해서 곧장 안내받고 들어갔습니다. 홀이 일단 넓어서 북적거리지 않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우린 인원이 많지 않아 창가의 4명 자리에 앉았는데요, 따로 개별 룸이 있어서 6인 이상의 단체 모임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강남점이 공간이 넓어서 좋다는 평들이 많더라고요
창가 자리에서 앉아서 한컷~ 식당이 지하에 위치해 있어서 특별한 뷰는 없지만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답답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마노디셰프 음식 메뉴 및 가격
이제 제일 중요한 음식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저희는 둘이 먹을 거였고 처음부터 코스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1인 코스로 주문하려고 하다가 먹는 양이 적은 우리였기에 직원분께 말씀드렸더니 1인 코스는 양이 많을 수 있다고 하여 2인 메뉴인 랍스터&스테이크 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1인 코스는 각각 개인 접시에 코스로 음식이 서빙되어서 나오고, 2인 세트는 큰 접시에 음식이 담겨 나오는데요 중간에 두고 각자 원하는 만큼 덜어 먹으면 됩니다. 2인 세트를 초이스 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파스타 나올 때부터 배가 불러서 그다음부터는 거의 시식 수준으로만 먹은 것 같습니다ㅎㅎ 나중에 음식이 많이 남아서 포장해서 집에 가지고 왔어요~포장도 깔끔하게 해 주셨습니다^^ 4인이 먹을 거면 3인 세트 하나 주문하고 단품으로 1개 더 먹으면 가성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음식은 식전 빵을 시작으로 샐러드 파스타 메인 메뉴 순으로 서빙되어 나왔습니다. 맛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할게요~
#식전 빵- 노릇하게 구워진 마늘빵이 나옵니다 겉바속촉으로 잘 구워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머쉬룸 샐러드- 야채에 구운 버섯이 토핑 되어 나오는데요, 달콤 짭조름한 간장 베이스 소스 하고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버섯을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샐러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버섯도 다양하게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맘에 들었고 이들 중 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인 것 같습니다. 트러플 오일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향이 많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파파르델레 파스타- 마노디셰프 시그니처 소스인 비스크 소스(꽃게 새우 껍질을 구운 후 갈아서 새우살과 육수, 토마토 및 허브로 끓여 만듦 )로 맛을 낸 파스타로 그릴에 구운 새우가 올려져 나옵니다. 기대를 많이 하고 먹어서 그런지 솔직히 맛은 '아주 맛있다' 정도는 아니고 보통의 파스타 맛이었고 간이 좀 짜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특이한 점은 파스타면이 넓적합니다.
#랍스터&한우스테이크- 메인 메뉴가 제일 아쉬웠습니다. 랍스터가 들어가 있어서 비주얼면으로는 괜찮았지만 맛은 그다지... 크기가 작은 랍스터여서 살이 좀 먹을 게 없었고 한우 채끝등심이라는 스테이크는 질겼습니다. 스테이크 굽기를 처음엔 미디엄 레어로 주문했다가 너무 질겨서 다시 웰던으로 구워 달라고 요청드렸고 다시 구워서 주셨어요
처음보다는 나아졌지만 그래도 질기 더군요~먹어보고 만족 못하면 새로 구워 주신다고 하셨지만 배가 부른 저희는 그냥 패스했습니다. 굽기는 괜찮았는데 고기 육질 자체가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단가를 맞춰야 하니 그럴 수도 있지만 고기질에 조금 더 신경 써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노디셰프는 접근성 및 식당 분위기, 서비스는 괜찮으나 음식 맛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특히 스테이크... 그러나 평소보다 살짝 더 분위기 내고 싶을 때나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들과 방문하면 괜찮은 곳인 것 같습니다. 이날 차를 가져가서 와인을 못 먹은 것이 살짝 아쉽네요~다음에 한 번 더 와야겠습니다, 그때는 와인과 같이♥ 먹고 나오는데 웨이팅 줄이 길더군요, 가실 때는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건물 1층에 블루보틀이 있습니다. 그냥 가면 아쉬워서 온 김에 들러서 커피와 텀블러 하나 구매했습니다. 역시 커피 맛있습니다~
오늘 좋은 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가끔은 이런 소소한 일상이 행복을 준다는 것을 우린 잊어버리고 살 때가 많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가끔씩은 내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과 어디가 됐든 무엇이 됐든 시간을 내어서 식사 한 끼라도 서로 눈 마주치며, 소중한 추억을 쌓으셨으면 합니다. 이건 나를 위해서입니다. 이 세상 혼자 사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제일 먼저 나 자신을 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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